식품의약품안전처가 '릴리안' 생리대 제품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.<br /><br />'릴리안' 생리대 제품 사용 후, 부작용이 생겼다는 소비자들의 불만과 불안감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선 것이다.<br /><br />소비자들은 '릴리안' 생리대를 사용한 이후부터 없었던 생리통이 생기고, 생리가 끝났는데도 잔여혈이 나오며, 생리 혈량이 줄어드는 등 전에는 없었던 이상 증세가 생겨나기 시작했다며 후기를 남겼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'릴리안' 생리대 제조업체인 '깨끗한 나라'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'식약처의 관리 기준을 통과한 안전한 제품'이라는 공지와 함께 전 제품의 전성분 구성을 공개했다.<br /><br />지난 3월, 여성환경연대가 주최한 '여성건강을 위한 안전한 월결용품 토론회'에서 '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' 결과에서 '릴리안' 생리대가 가장 많은 TVOC(총휘발성유기화합물질)가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. <br /><br />'릴리안' 생리대에서 검출된 TVOC는 평균의 1.5배, 최저 검출 제품의 2.7배였으며, '릴리안' 팬티라이너의 경우 최저 검출 제품의 무려 9.7배에 달했다.<br /><br />TVOC(총휘발성유기화합물)에는 아세톤, 톨루엔, 벤젠, 메틸벤젠 등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었고, 특히 톨루엔은 생식기능에 교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.<br /><br />하지만, 검출된 TVOC 성분이 생식기능 장애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. 게다가 식약처 품질관리기준 항목에 TVOC의 유뮤는 빠져있으며, 해외의 경우도 생리대 속 TVOC 검출 여부를 관리하는 곳은 아직 없는 상태다.<br /><br />'깨끗한 나라'는 이번 논란으로 이루어지는 식약처의 검사에 진정성 있게 적극 협조할 것을 밝혔고, 제품의 성분과 소비자들이 겪고있는 장애의 인과관계 여부를 밝히겠다고 했다.<br /><br />YTN PLUS 김재서 PD<br />(jaeseoblue@ytnplus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2117090264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